[공식입장] YG 측 “해피페이스 소송 제기? 예상치 못한 일” (전문포함)

입력 2018-06-26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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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테인먼트 측이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한 맞대응 방침을 밝혔다.

26일 오후 JTBC ‘믹스나인’ 데뷔조 우진영의 소속사인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들의 데뷔 무산에 대해 YG 측이 이들을 방치해 왔으며 “언론과 팬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뒤늦게 톱9의 소속사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는 기존 계약서에 따른 데뷔 계획이 아닌, 기획사들과 아무런 협의도 없었던 계약조건 변경안을 제시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믹스나인’ 관련 계약 미이행 및 일방적인 변경안 제시는 철저히 YG엔터테인먼트의 이해관계에 따른 ‘갑질’이었다. 그들은 공식입장을 통해 출연자들의 소속사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데뷔가 무산된 것처럼 포장했으나, 정작 그 책임은 소통의 부재와 일방적인 계약 변경을 요구한 YG엔터테인먼트에 있다”면서 천만원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배경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YG 측은 같은 날 “몇 달 전 6곳의 기획사 대표들이 모여 원만하게 협의를 끝내고 언론에 발표하며 마무리된 일로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와서 그 중 한 회사가 1천만원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하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하지만 이미 정식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도 법률 전문가와 상의하여 대응할 예정이며, 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모든 오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대응 방침을 전했다.


이하 YG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믹스나인’에 참가했던 한 기획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합니다.

몇 달 전 6곳의 기획사 대표들이 모여 원만하게 협의를 끝내고 언론에 발표하며 마무리된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그 중 한 회사가 1천만원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하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정식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도 법률 전문가와 상의하여 대응할 예정이며, 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모든 오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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