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 벨기에 전 심판진, 전원 세네갈 심판 배정

입력 2018-07-02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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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에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려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세네갈의 심판진들이 일본과 벨기에의 16강전에 배정됐다.

일본은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벨기에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앞서 일본은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폴란드에 0-1로 뒤지고 있었지만 같은 시각 세네갈 역시 0-1로 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볼을 돌리며 시간을 지연한 끝에 16강에 올라 논란을 일으켰다.

FIFA는 경기에 앞서 말랑 디에디우 주심과 지브릴 카마라와 엘 하지 삼바 부심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세 심판 모두 세네갈 사람이다. 일본에 밀려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세네갈 심판진이 일본에 불리한 판정을 내릴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일본 ‘게키사카’는 해외 언론의 반응을 인용해 “FIFA가 놀라운 결정을 했다”며 세네갈 심판진이 배정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말랑 디에디우 주심은 이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와 세르비아의 조별예선 E조 1차전과 25일에 열린 우루과이와 러시아의 조별예선 A조 3차전 경기의 주심을 맡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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