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청춘을 만나다] ‘대기만성’ 쇼트트랙 한승수·김동욱, 이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8-07-03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쇼트트랙 선수 한승수(왼쪽)와 김동욱. 사진제공|스타크코퍼레이션

많은 선수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며 꿈을 키웠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선수들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 가운데 한승수(스포츠토토·28)와 김동욱(스포츠토토·26)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시 스케이트 끈을 묶었다. 소속팀 훈련을 마친 지난 6월 22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소속사 사무실에서 그들의 꿈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승수는 2014년 국가대표팀에 처음 합류했다. 첫 출전한 2014/15 독일 드레스덴 5차 월드컵에서 15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른 뒤 무서운 성장을 보였다. 2016/17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대회 겸 4차 월드컵에서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장거리 종목뿐만 아니라 단거리 종목에서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7/18시즌은 김동욱에게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1차 선발전에서 8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대 시즌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승수와 김동욱이 소속된 스포츠토토는 최고의 팀워크를 보이며 올해 팀 우승을 차지했다. “저희 팀 선수들이 다른 팀 선수들보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누구 하나 개인을 위해 욕심내는 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호흡을 더 잘 맞출 수 있었어요”라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지난 아쉬움은 잊고 김동욱과 한승수는 다가오는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작년 시즌이 4월 말에 끝났는데 저희 팀이 5월 5일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갔어요. 작년에 다른 팀에 비해 운동을 빨리 시작했던 것 같아요. 2018/19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2022년 베이징에서 두 선수의 성공적인 도전 스토리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안소윤 대학생 명예기자 95thdbs@naver.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