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윤종빈 감독 “내년엔 칸 경쟁부문? 한편으로는 기대”

입력 2018-07-03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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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윤종빈 감독 “내년엔 칸 경쟁부문? 한편으로는 기대”

영화 ‘공작’ 주역들이 칸국제영화제 당시를 회상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공작’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그리고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실화라서 액션을 넣을 수 없었다. 액션을 넣으면 기댈 부분이 생기게 된다. 이건 기댈 곳이 없어서 고민을 하게 됐다. 그래서 정공법으로 가자고 생각했다. 이 대화가 주는 긴장으로 콘셉트를 잡자고 했다. 그게 이 영화의 가장 큰 연출 콘셉트였다. 나는 이 영화에는 액션신이 없지만, 대화 장면을 액션신처럼 찍고 싶다고 했다”고 ‘공작’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례하는 칭찬인걸 알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 분이 아니라고 하니까, 한편으로는 기대하게 됐다”고 집행위원장이 내년 칸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으로 보자고 말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범죄와의 전쟁’ ‘군도’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8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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