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허벅지 부상 박주호, 재검 결과 6주 진단

입력 2018-07-03 17: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상당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박주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K리그 소속 선수들이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 모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참석할 예정이었던 박주호(31·울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행사를 주관한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박주호가 부상이 생각보다 심해 참석하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울산 관계자는 “박주호가 2일 구단지정병원에서 월드컵 때 다쳤던 허벅지 근육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근육이 완전히 파열됐다는 소견을 들었다. 수술을 받아도 되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집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호는 지난달 18일(한국시간) 스웨덴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8분 볼을 받기 위해 점프를 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울산 관계자는 “회복에만 6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복귀를 위한 훈련과정까지 포함하면 최소 두 달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울산 유니폼은 입은 박주호는 K리그1 11경기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측면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덕분에 대표팀에 승선해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