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TV 2’ 슈주 VS 위키미키, 송판격파부터 다리찢기까지! 막상막하 대격돌

입력 2018-07-06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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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슈퍼주니어가 호랑이로 돌아온 위키미키로부터 도전장을 받았다. 위키미키는 ‘체육돌’답게 송판격파부터 다리찢기 경기를 통해 슈주와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이어나갔다.

지난 5일 방송된 XtvN ‘슈퍼TV 2’(기획 이예지/ 연출 천명현/ 작가 황선영) 5회에서는 슈주와 8인조 걸그룹 위키미키가 ‘예능왕좌’를 놓고 격돌을 펼쳤다. 지난 ‘슈퍼TV’ 시즌1 ‘봄맞이 운동회’에서 위키미키는 은혁과 한 팀이 되어 ‘멸치파’로 활약,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친근했던 어제의 동지가 찬바람 쌩쌩 부는 오늘의 적이 되었다.

위키미키 지수연은 “은혁 선배님 덕분에 단독출연권을 받긴 했지만 이젠 아니죠!”라며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위키미키는 시즌1 ‘봄맞이 운동회’에 출연했던 경험을 통해 슈주 개개인의 전력을 모두 파악한 상태였다. 슈주 각 멤버들의 장점과 약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던 것. 이에 위키미키는 1라운드 ‘라이어왕’의 대결 상대인 슈주를 찰떡같이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태권도 유단자인 위키미키 엘리가 송판 격파 대결의 상대로 예성을 선택했다. 예성은 그간 아이돌들과의 대결에서 6전 6패를 기록해 ‘전패 요정’으로 등극했다. 더불어 가냘픈 몸집으로 힘 대결에서는 약세를 보여왔다. 아니나 다를까 송판 격파를 시도한 예성의 주먹이 빗나가고 3장밖에 깨뜨리지 못하는 웃픈 상황이 발생했다. 이 기회를 틈타 엘리는 있는 힘껏 송판을 내려쳤고 예성보다 한 장을 더 깨뜨려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어 위키미키는 멤버 전원이 다리찢기가 가능하다며 본인들의 강점을 전면적으로 드러냈다. 위키미키 최유정을 시작으로 한 사람씩 다리찢기 퍼레이드를 펼쳐 보였다. 이러한 광경을 본 슈주는 하나같이 몸이 아프다며 대결을 피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위키미키 루아-김도연이 대표로 나섰고 이특-희철을 대결상대로 지목했다. 이어 루아는 그 자리에서 물구나무를 서는 묘기를 보이는가 하면 완벽하게 다리를 일자로 펼친 상태에서 까치발까지 서 슈주를 경악케 했다. 희철은 “발에 손가락이 있어! 검사해 봐야 돼”라며 당황을 금치 못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슈주는 승리를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희철은 회심의 발차기로 유연성을 자랑하다가 고통스러워 하는 얼굴을 지어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결국 이특이 가볍게 몸을 풀고는 순간적으로 공중에 붕 떠서 다리까지 찢는 필살기를 발휘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마치 스파이더맨으로 빙의된 듯 벽에 찰싹 붙게 된 것. 이처럼 슈주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위키미키에게 고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슈주 내에서도 시원이 발군의 활약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시원은 깔끔한 돌려차기 시범을 보이는가 하면 번외 경기로 진행된 송판 격파에서 송판을 흔적도 없이 산산조각 내버렸다. 위키미키 유정은 “진짜 아시안 헐크이신 것 같아. 재밌자고 하는 힘줄이 아니야!”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시원은 ‘슈주 막둥이’로 변신해 눈길을 자아냈다. 위키미키로부터 힌트를 얻기 위해 ‘뿌잉뿌잉’ 애교를 선보이며 깜찍함(?)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위키미키는 명불허전 체육돌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슈주에게 쉽게 승리를 선물하지 않았다. 그러자 은혁은 “시즌1 우승자 팀답소”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는가 하면 희철도 “우리가 이렇게 고전한 적이 없었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슈주는 위키미키가 자신들의 행동까지 금방 캐치하고 흡수하는 모습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같은 위키미키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슈주는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에 ‘슈퍼TV’ 시즌1에 이어 ‘슈퍼TV 2’에 단독 출연한 위키미키는 여전히 튼튼하고 파이팅 넘치는 체력으로 무장, 슈주와 접전을 벌이며 대등한 대결을 완성시켰다.

한편, ‘슈퍼TV’ 2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Xtv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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