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의 태양’ 측, 워마드 안중근 의사 모욕 “논할 가치가 없다”

입력 2018-07-11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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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의 태양’ 측, 워마드 안중근 의사 모욕 “논할 가치가 없다”

‘설국의 태양’ 측이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의 안중근 의사 모욕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더윤미디어그룹은 오늘(11일)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한중합작 대하 드라마 ‘설국의 태양’ 제작 초 읽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워마드의 ‘안중근 의사 모욕’과 관련해 “논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2016년 8월 15일 워마드의 회원들은 독립투사 안중근, 윤봉길 의사 등을 조롱하는 사진을 잇달아 올리면서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한 회원은 “독립운동할 때 군데 만들고 도시락 폭탄 던지고 총 쏘고…이게 무슨 독립 운동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완전 독립 나치들이다. 같은 한국인으로 부끄럽다”고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회원은 "아무리 일본이 나라를 침략했다고 해도 그렇지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다니. 아무리 의도가 좋았대도 옹호할 수가 없다. 그냥 미친 테러리스트"라는 글을 게시해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한편 더윤미디어그룹은 이날 “도마 안중근 의사의 항일 투쟁 정신과 동양평화론을 기리는 드라마 ‘설국의 태양’을 2019년 하반기 중국 선방영을 목표로 올해 10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사진|더윤미디어그룹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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