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인천 전서 수비 조직력 진정한 시험대 오른다

입력 2018-07-11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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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동안 다져 온 강원FC의 ‘수비조직력’이 인천을 상대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강원FC는 6월 휴식기 한 달여 동안 피지컬과 수비조직력 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전반기 실점이 많았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선수들도 이를 악물고 훈련을 실시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전반 초반 수비 실수로 인한 실점 장면을 제외하곤 강원FC 수비진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위기상황 없이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합격점을 주기엔 아직 이르다. 강원FC 수비조직력의 진정한 시험 무대는 11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치러지는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월드컵 스타 문선민을 필두로 무고사와 아길라르 등 공격진이 막강하다. 무고사와 문선민은 나란히 8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3·4위에 랭크돼 있다.

안데르센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공격적인 짜임새가 훨씬 좋아진 모습이다. 후반기 첫 상대였던 리그 최강팀 전북 현대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가 이번 인천 원정서 무고사와 문선민, 아길라르 등의 공격진을 막아내고 팀 승리의 발판을 놓는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수비가 강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강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경기를 치러 모두 2승1무를 거뒀다. 올 시즌도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강원FC가 조금 우위에 있다. 강원FC는 15경기 23득점·16도움으로 21득점·14도움을 기록한 인천보다 공격 포인트 부문서 앞서고 있다. 실점 부문은 강원FC가 25실점, 인천유나이티드 29실점으로 양 팀 모두 하위권이다.

후반기 첫 경기를 모두 아쉬운 무승부로 장식한 양 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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