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강동원·김무열, 친구에서 적으로…이 관계 미묘하다

입력 2018-07-16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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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최민호 등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랑’이 친구와 적의 사이에 서 있는 강동원과 김무열의 케미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두 배우, 강동원과 김무열이 ‘인랑’으로 첫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공안부 차장 ‘한상우’(김무열)는 특기대의 최정예 요원 ‘임중경’(강동원)과 특기대 동기로, 열 다섯 명의 소녀가 사망한 ‘피의 금요일’ 과천 오발 사태를 함께 겪어 트라우마를 공유하고 있는 친구 사이다.

‘한상우’는 사건 이후 특기대와 각을 세우고 있는 공안부로 옮긴지 5년만에 차장까지 올라서고, 특기대 해체를 꾀하며 친구였던 ‘임중경’과 적으로 대립하게 된다. 트라우마를 함께 겪은 친구에서 서로를 위태롭게 만드는 적으로 대립하기까지, ‘임중경’과 ‘한상우’는 복합적인 감정을 생동감 있게 펼쳐낸다. 공개된 스틸은 ‘피의 금요일’ 발생 전, 같은 특기대 요원으로 구형 강화복을 입고 있는 둘의 모습과 ‘한상우’가 공안부로 옮긴 후 재회한 모습까지. 둘의 믿음과 배신이 교차하는, 긴장감이 감도는 관계를 담아낸다.

김무열과 첫 호흡을 맞춘 강동원은 “김무열과는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정말 잘 맞았고, 현장에서 함께 연기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김무열은 “임중경과 어떻게 부딪힐까에 대해 항상 긴장했고, 강동원과 극 중 인물로 만났을 때 스파크가 튈 때가 있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라며 연기 파트너로서 서로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7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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