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안효섭이 1문1답을 통해 유쾌한 출사표를 던졌다.
‘기름진 멜로’의 후속작인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신혜선 분)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양세종 분),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이다.
이중 안효섭은 남모를 상처를 가진 외삼촌 양세종(공우진 역)과 길 잃은 강아지처럼 찾아온 신혜선(우서리 역)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19살 ‘따고딩(따뜻한 고등학생)’ 유찬 역을 맡아았다.
안효섭은 “처음 대본을 읽어봤을 때 큰소리로 많이 웃으면서 읽었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서른이지만’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탄산같은 청량함, 산뜻하고 밝은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유찬이라는 친구는 무한 긍정 에너지를 소유한 학생인데 간접적이더라도 그 에너지를 느껴보고 싶었다”며 본인이 느낀 드라마와 캐릭터의 매력포인트를 밝혔다.

또한 극중에서 삼촌-조카로 호흡을 맞출 양세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효섭은 “실제로는 3살차이지만 극중에서는 10년이 넘게 차이가 나서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삼촌과 조카로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워낙 대본에 그 차이가 뚜렷하게 구분돼 있어서 본 촬영에 들어가서는 오히려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편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저희의 삼촌 조카 케미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여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끝으로 안효섭은 “긍정 에너지로 가득 찬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유찬이라는 역할과도 비슷한 부분인데 시청자 분들께서 저로 인해 조금이라도 웃음과 행복을 얻으실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는 게 제 바람”이라며 훈훈한 포부를 밝힌 뒤 “많은 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시청하시면서 조금이나마 아픈 기억들과 고민들을 잊고 힐링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저희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시고 유찬 또한 이쁘게 봐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 오는 23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