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예고편”…김용화 감독이 밝힌 ‘신과함께2’

입력 2018-07-18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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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예고편”…김용화 감독이 밝힌 ‘신과함께2’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신과함께-인과 연’이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더한다.

1,4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새 장을 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죄와 벌’이 ‘신과함께-인과 연’의 예고편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밝힌 김용화 감독의 말처럼 ‘신과함께’ 시리즈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보여줄 이야기를 위한 대장정이었다. 1, 2부를 동시에 촬영하고 ‘신과함께-인과 연’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그는 1부와의 연관성, 관계성, 통일성을 갖추기 위해 수많은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야 했다. 짜임새 있게 직조된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는 1부에서 보여준 저승에 대한 세계관을 넘어 그 속에 감춰진 드라마를 확인할 수 있다. 저승에서 불가능한 재판을 이어가는 강림과 수홍은 서로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간다.

그 과정을 연기하며 하정우는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수홍의 심정, 수홍의 이야기를 통해 강림이 받게 되는 깨달음, 그런 교류가 훨씬 더 농도 짙어졌다”고 전해 1부와는 다른 두 사람의 케미에 기대를 더한다. 천 년 전 과거를 알아가며 관계가 변해가는 해원맥과 덕춘을 연기한 주지훈과 김향기의 섬세한 감정에 김용화 감독은 “배우들의 탁월한 시나리오 해석력으로 좋은 장면이 나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롭게 성주신으로 합류한 마동석은 집을 지키는 가택신으로서의 모습부터 차사들의 천 년 전 과거를 되짚어주는 전달자의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별출연으로 1부에 이어 2부까지 맹활약하는 이정재는 대사와 대사의 행간까지 읽어내 김용화 감독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배우들이 입을 모아 추천한 ‘흠잡을 데 없이 탄탄한 드라마’까지 더해진 ‘신과함께-인과 연’은 볼거리는 물론, 감동을 넘어 자신을 돌아볼 계기까지 선사하며 1부와는 또 다른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8월 1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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