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 돈스코이호 인양 추진중…해수부 “발굴승인 신청無” [공식]

입력 2018-07-18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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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돈스코이호 인양 추진중…해수부 “발굴승인 신청無”

113년 전 울릉 앞바다에서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발견과 함께 신일그룹이 인양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발굴 승인신청을 받은 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다에 매장되어 있는 물건의 발굴에 관해서는 ‘국유재산에 매장된 물건의 발굴에 관한 규정 절차가 정해져있다”며 “발굴 승인 권한은 지방해양수산청장(포항청)에 위임돼있다. (발굴을 위해서는) 작업계획서 등 관련서류(제5조)를 제출하고, 매장물 추정가액의 100분의 10이상에 상당하는 발굴보증금(제6조)을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일그룹은 현재까지 발굴승인 신청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일그룹 측에 따르면 돈스코이호는 러시아의 거북선으로 불리는 군함으로 역사적 가치만 10조원에 이르며, 금화 5500상자 200톤 (현 시세 150조원) 의 보물이 실려 있다.

사진|신일그룹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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