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이 영화 ‘타짜3’ 라인업에 합류할 전망이다.
19일 복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임지연은 영화 ‘타짜3’의 영미 역할을 제안 받고 조율 중이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 영화 ‘타짜’의 세 번째 작품. 앞서 조승우가 고니 캐릭터로 열연한 ‘타짜’(2006)는 청소년 관람불가에도 684만명을 기록했다.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긴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빅뱅의 탑과 고니의 조카 대길을 맡은 속편 ‘타짜-신의 손’(2014)도 401만명을 동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타짜3’는 짝귀의 아들 일출을 주인공으로 세웠다. 배우 박정민이 일출 역으로 캐스팅됐다. ‘타짜3’는 일출이 사기도박에 휘말려 빚을 진 후 전문 도박 설계사 애꾸와 손잡고 최고의 도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애꾸는 원작 만화 속 나라를 모티브로 각색된 캐릭터로 류승범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임지연이 제안 받은 영미는 원작 만화에서 일출의 스승인 변태섭의 수앙딸로 도일출과 엮이는 캐릭터다. 하지만 동명이인일 뿐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인물로 알려졌다. ‘타짜3’의 제작사 싸이더스는 “영미는 시나리오 단계에서 새롭게 나온 캐릭터다. 원작에서 모티브로 한 인물도 따로 없다”고 설명했다.
2014년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한 임지연은 ‘간신’ ‘럭키’와 드라마 ‘상류사회’ ‘대박’ ‘불어라 미풍아’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섹션TV 연예통신’에서 MC로도 활약한 그는 지난 12일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개막식 진행을 맡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