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外, 데니스 텐 애도 “너무 슬프다. 좋은 사람…그립다” [전문]

입력 2018-07-20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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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外, 데니스 텐 애도 “너무 슬프다. 좋은 사람…그립다” [전문]
피겨선수 데니스 텐(25)의 사망 소식에 김연아와 최다빈, 아사다 마오가 애도의 마음을 보냈다.

오늘(20일) 김연아는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데니스 텐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 너무 충격적이다.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 그는 정말 성실하고 피켜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 너무 슬프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최다빈은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이 담긴 기사 캡처와 함께 “믿을 수가 없다. 그가 나에게 한 마지막 말, 고맙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데니스가 그립다”며 슬퍼했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 역시 데니스 텐과 환하게 웃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도대체 왜, 믿고 싶지 않다. 매우 친절하고 재미있고, 항상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라고 그를 기억했다.

한편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선수인 데니스 텐은 19일 오후 3시 경 알마티의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 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던 용의자 2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전문>

# 김연아: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프다.

데니스 텐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 너무 충격적이고 아직 사실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네요. 데니스는 정말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였습니다. 가장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다빈:
이 소식을 믿을 수 없다. 카자흐스탄에서 데니스는 날 많이 신경 써주고 응원해줬다. 데니스가 나에게 한 마지막 말, 고맙다. 영원히 잊지 못 할 것이다. 데니스가 그립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슬퍼했다.

# 아사다 마오: 믿고 싶지 않다.

왜, 도대체 왜, 믿을 수가 없다. 믿고 싶지 않다. 소중한 동료의 목숨을 뺏기는 건 힘들고 슬프다. 일본 아이스쇼에 오거나 카자흐스탄 아이스쇼에 불러주거나, 캐나다, 러시아에서 함께 연습하고 데니스와 바베큐를 하기도 했다. 매우 친절하고 재미있고 항상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진심으로 명복을 기원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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