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끝까지사랑’ 홍수아, 소문+악플 박살 낼 연기 보여줄까

입력 2018-07-23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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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사랑’ 홍수아, 소문+악플 박살 낼 연기 보여줄까

홍수아가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013년 중국에 진출한 뒤 한동안 국내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취를 감춘 홍수아는 5년 만에 국내 작품에 복귀한다. KBS 2TV 새 일일극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 연출 신창석)을 통해서다.

‘끝까지 사랑’은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 드라마다. ‘에어시티’, ‘가시나무 새’, ‘순금의 딸’, ‘다 잘될거야’를 집필한 이선희 작가와 ‘명성황후’, ‘무인시대’, ‘대왕의 꿈’, ‘꽃피어라 달순아’를 연출한 신창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앞서 홍수아는 20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국내 작품이 너무 하고 싶었다. ‘대왕의 꿈’을 함께 한 신창석 감독(PD)님과 이영아와 다시 작품을 하게 돼 좋다. 첫 악역이다. 개인적으로 악역을 좋아하는데 막상 연기하려니 힘들더라. 하지만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선택했다. 나빠질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이유가 있어 공감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악녀 캐릭터라 회사에서 걱정하는데 나는 감독님이 러브콜을 보내줘서 기뻤다. 시놉시스도 안 읽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정의롭고 착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 작품이 연기적으로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전에는 연기 외적으로 이슈가 많이 됐는데 이번엔 배우 홍수아로 이슈가 많이 되도록 하겠다. 드라마에 폐를 끼칠까 봐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홍수아에 대해 신창석 PD는 “홍수아는 추자현 만큼 중국에서 유명하다. 중국에서 너무 오래 단맛을 보다 보니 지난해부터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더라. 이제는 중국 공주 말고 전혀 다른 한국 악녀를 하고 싶다고 했다. 소원을 들어주자고 생각했다. 이번에 한을 풀라고 했다”고 말했다.

2003년 쎄씨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홍수아. 2005년 ‘논스톱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개념 시구’로 유명한 홍수아다. ‘홍드로’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여배우로서 드문 파격적인 시구는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연기보다 코믹한 이미지로 주목받은 홍수아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렇게 국내 활동은 멀어지고 2013년 중국에 진출하면서 현지 활동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이전과 다른 외모가 시선을 끌기도 했다. 온갖 소문과 루머에 시달리면서도 홍수아는 ‘대륙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한령(限韓令)에 직격탄을 맞은 걸까. 한동안 소식이 뜸하던 홍수아는 ‘끝까지 사랑’을 통해 국내 복귀를 택했다. 그동안 소문과 루머, 악성댓글을 이겨낸 홍수아다. 이번에는 연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낼 수 있을까. 홍수아의 복귀작 ‘끝까지 사랑’은 23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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