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워너원-블핑도 새겨듣는 승리복음 13장 말씀

입력 2018-07-23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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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승리가 다시 한 번 후배들을 만나 13년차 아이돌 다운 조언을 건넸다. 이번에는 데뷔 1년 반을 갓 넘긴 신생아 블랙핑크를 만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스캔들 대처법, 양현석 회장 대처법 등을 전수한 것.

승리는 22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YG 구내식당에서 후배 블랙핑크와 식사 시간을 가졌다. 홀로 밥을 먹던 그는 블랙핑크가 다가오자 스캔들 대처법 등 온갖 꿀팁을 전수했다.


이날 승리는 “스캔들은 자기도 모르게 찾아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문제 메지시가 320개 정도 와 있어가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으면 그 때는 이미 뭔가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럴 때는 우선 시원한 물을 마셔서 목부터 축여야 한다. 그 후에 메시지를 열어보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리고 하나 읽을 때마다 숨을 크게 내쉬어야 한다”고 생생한 조언을 건넸다.

이후 승리는 YG 엔터의 수장 양현석 대처법도 전했다. 그는 “우선 칭찬부터 하고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요새 제일 좋아할 말이라면 ‘왜 이렇게 숱이 많느냐’는 말일 것”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앞서 승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워너원에게도 독특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데뷔 때는 모든 것이 다 신기하다. 저 멀리 방송국 로고만 보여도 설렌다. 그런데 이게 3년을 채 못 간다”고 말했다.

승리는 이후 “데뷔 7년차가 되면 사건 사고가 터진다. 내가 모르던 사고들이 걷잡을 수 업시 터지면서 그룹이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생긴다. 이후에 이 위기를 벗어나면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면서 정산 및 언행, 스캔들에 대한 꽤 상세한 조언을 건넸다.

이 같은 승리의 다채로운 조언은 매번 웃음과 더불어 후배 아이돌이 귀담아 들어볼만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정산 내용을 함부로 남에게 보여주지 말라”는 내용이나 “건방져지면 점점 주변에 내 사람이 없어진다”는 조언 등 방송 당시에도 MC들에게 “간증에 가깝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처럼 밉지 않은 허세가 가득한 승리의 조언은 온갖 산전수전을 겪어본 빅뱅의 멤버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빅뱅 팬들에게는 여전히 팀의 철부지 막내일지 몰라도 이제 그는 후배들에게 이런 조언까지 속속 전해줄 수 있는 데뷔 13년차 승츠비로 성장했다.

사진│동아닷컴DB, MBC-SBS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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