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강타 “음악도 좋지만 키스신 많아서 좋아” 너스레

입력 2018-07-23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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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박은태 강타 김선영 차지연 등이 참석했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한 박은태는 “다시 하게 된 이유는 하고 싶었다. 무대에서 공연할 때 이렇게까지 가슴이 아리고 행복한 무대가 또 없던 것 같았다. 단지 그 이유였다. 이 작품을 통해 내가 치유를 받는 기분이었다. 또 다시 감동받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뮤지컬에 데뷔하는 강타는 “음악이 주는 힘이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음악을 해오면서 이 뮤지컬 넘버들은 신계에 닿아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음악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극적으로 보면 키스신이 많이 나온다. 무대에서 키스신을 이렇게 많이 할 수 있는 공연이 있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김선영은 “원작소설을 읽고 영화도 봤다. 거의 15년 전이었는데 소설와 영화를 보고 굉장히 많이 울었다. 사람이 주고받는 감정이 섬세해 잊혀지지 않았다. 캐스팅이 된 후 이 기억이 너무 떠올라서 감사했다. 막상 연습을 하다 보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고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라며 “또 차지연 씨와 한 사람의 아내이자 엄마이지 않나. 공통점이 많아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작품을 즐겁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지연은 “폭풍우와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을 많이 했는데 이 작품이 캐스팅 돼서 감사했다. 호수 밑 폭풍우와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이들과 함께 이 작품을 하는 것이 감사했다. 얼마나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했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각오가 있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다룬 작품.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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