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박은태 강타 김선영 차지연 등이 참석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뮤지컬 데뷔를 한 강타는 “아직은 연습생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타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와 작품을 선택하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자신에게 뮤지컬 배우는 먼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강타는 “이 작품이 감성이 달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함께 ‘로버트’역을 맡은 박은태에 대해 “사실 뭔가를 느낄 새가 없이 박은태가 하는 것을 보고 습득하고 배우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모습 중 내가 가져와야 할 것을 보느라고 그의 연기를 보고 ‘와~ 좋다’라고 느낄 틈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첫 작품이라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박은태를 비롯해 김선영, 차지연 등 모든 사람들이 내게는 선생님이자 버팀목이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다룬 작품.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