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지효-슬기-제니, 중도포기 안해서 고마운 걸그룹 멤버

입력 2018-07-23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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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의 지효가 방송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연습생 생활 동안 느낀 심경을 전했다.

지효는 최근 진행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녹화에서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한 청중의 진로 상담을 해줬다. 이 자리에서 그는 “10년 넘게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가수라는 직업이 내게 맞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내가 행복한 일을 하면 그런 나를 보는 주위 사람들도 행복할 것이다. 자신이 행복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지효는 데뷔 이래 수차례의 시상식은 물론 콘서트장에서도 “선배들의 멋진 공연을 보면서도 ‘난 언제 저런 자리에 서보나’ 걱정을 했었다”며 지난 10년간 겪은 마음고생을 은연중에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아이돌 중에는 지효와 마찬가지로 상상을 가뿐히 뛰어넘는 연습생 생활을 견딘 이들이 있다. 3~4년은 기본, 최장 10년 넘게 이어지는 연습생 기간을 견딘 이들은 누구일까.


● 레드벨벳 슬기-연습생 기간 7년


레드벨벳의 슬기는 한 때 방송에 나간 선배의 입에 오르내려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슬기의 연습생 기간은 무려 7년, 2007년 오디션을 통해 SM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EXO에서 수호, 카이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물론 데뷔 선배인 에프엑스 역시 슬기보다 연습생 생활을 늦게 시작했다. 슬기는 그로부터 7년이라는 긴 연습생 기간을 거쳐 레드벨벳으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평양 공연에 참석해 주목받았다.


●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연습생 기간 5년



러블리즈의 리더 베이비소울은 울림 엔터테인먼트 최초의 여자 연습생으로 알려져 있다. 무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데뷔를 준비했으며 현재 러블리즈의 리더로 활동 중이다. 2017년 5월 2일 발매된 ‘지금, 우리’를 통해 첫 1위를 거머쥐고 펑펑 우는 베이비소울의 모습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 여자친구 소원-연습생 기간 5년


최근 ‘여름여름해’로 컴백한 여자친구의 리더 소원은 약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 특히 소원은 당초 DSP 미디어 연습생이었다가 신생 회사인 쏘스뮤직으로 이적한 케이스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소원은 2015년 1월 여자친구로 데뷔해 ‘파워청순’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이끄는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 블랙핑크 제니-연습생 기간 6년


블랙핑크의 제니는 래퍼와 보컬 양쪽 측면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최근 발표된 ‘뚜두뚜두’에서도 강렬한 래핑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무려 6년 동안의 연습생 생활이 만들어낸 내공 때문일 것이다. 익히 알려진 대로 제니는 뉴질랜드 유학파 출신이다. 이 가운데 국내 음악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고 이후 6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그러나 연습생 신분에도 뛰어난 실력과 외모를 인정받아 이하이, 승리 등의 앨범 수록곡에 피처링을 맡았으며 지드래곤의 ‘그 XX’ 뮤직 비디오 주인공으로도 출연한 바 있다.

사진제공│각 소속사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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