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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 거리.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방한객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505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랜 기간 침체를 보였던 일본은 131만 명으로 전년보다 18.0%나 증가하며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1분기(2.5%)보다 2분기(37.2%)의 성장률이 크게 늘어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했다.
시장다변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인 아시아·중동지역도 12.4% 증가한 242만 명이 방한했다. 이 지역 역시 2분기 성장률은 17.7%로 1분기(6.5%)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방한관광객 중 국가별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중국은 아직까지 회복세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217만 명이 한국을 찾아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1분기의 감소세(-30.5%)가 2분기들어 증가세(51.7%)로 바뀐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