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디그롬, 불운의 연속… 3G 연속 QS+ ‘無승-1패’

입력 2018-07-24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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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존하는 가장 불운한 투수 제이콥 디그롬(30, 뉴욕 메츠)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심지어 이번에는 패했다.

디그롬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그롬은 8이닝 동안 113개의 공(스트라이크 83개)을 던지며,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2개와 10개.

또한 디그롬의 평균자책점은 1.68에서 1.71로 소폭 상승했다. 8이닝 2실점의 호투를 했으나, 기존 평균자책점이 워낙 낮았다.

하지만 뉴욕 메츠 타선은 이날 단 2점을 얻는데 그쳤다. 뉴욕 메츠의 2-3 패배. 디그롬은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디그롬은 8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면서도 평균자책점이 상승할 만큼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반기 단 5승에 그쳤다.

불운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디그롬은 1-0으로 앞선 5회 1사 후 호세 바티스타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이것이 화근이 됐다.

디그롬은 1사 2루 상황에서 프레디 갈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마누엘 마고에게 역시 1타점 3루타를 허용해 1-2 리드를 빼앗겼다.

또한 디그롬은 1-2로 뒤진 6회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에릭 호스머의 타석 때 유격수 실책으로 마이어스가 홈을 밟아 3점째를 내줬다.

이후 뉴욕 메츠 타선은 6회 호세 레이예스의 내야안타로 1점을 얻었으나, 끝내 디그롬에게 리드를 안기지 못했다.

결국 뉴욕 메츠는 2-3으로 패했고, 디그롬은 5패째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단 3자책점을 기록했으나 승리투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디그롬은 전반기 19경기에서 123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으나, 단 5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디그롬의 불운은 후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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