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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스포츠동아DB
그러나 후반기 들어 ‘역전패 트라우마’가 넥센을 휘감고 있다. 24일까지 7경기에서 2승5패(승률 0.286)로 롯데와 함께 후반기 최저 승률을 기록 중인데, 이 가운데 역전패가 4차례나 된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특히 7회까지 쭉 앞서다가 역전패를 당한 두 경기는 두고두고 뼈아프다.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6-4로 뒤집고도 결국 6-9로 패한 24일 고척 KT전이 좋은 예다.
불펜의 부진이 뼈아프다. 넥센의 후반기 블론세이브는 3개다. 팀 평균자책점(6.97)은 10개 구단 중 가장 좋지 않고, 불펜 평균자책점도 7.48로 LG(9.24)에 이어 두 번째로 나쁘다. 50실점(48자책점) 가운데 20점(18자책점)이 불펜에서 나왔다. 6위 KIA(43승49패)에 한 게임차 앞선 5위(48승51패)를 달리고 있지만,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최근 분위기까지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후반기 첫 4주”를 승부처로 꼽았다. 장 감독이 언급한 시기의 절반에 가까워졌다. 그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