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돌풍, FIFA 올해의 선수상에서도 이어질까

입력 2018-07-25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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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년을 뜨겁게 달군 ‘올해의 선수상’ 후보 10인을 발표했다.

FIFA가 25일(한국시간) 내놓은 명단에는 최근 막을 내린 2018러시아월드컵 대표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포함됐다. 조국을 나란히 결승으로 올려놓은 ‘신성’ 킬리안 음바페(20·프랑스)와 ‘영웅’ 루카 모드리치(33·크로아티아)가 단연 눈에 띈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프랑스를 20년만의 우승으로 이끌었고, 모드리치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통해 크로아티아를 사상 첫 결승 무대로 올려놓았다.

나머지 명단도 화려하다. 앙투안 그리즈만(27), 라파엘 바란(25·이상 프랑스), 에당 아자르(27), 케빈 더 브라위너(27·이상 벨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 해리 케인(27·잉글랜드),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 모하메드 살라(26·이집트)가 하나뿐인 트로피를 노린다.

지난 10년간 올해의 선수상(2010~2015년은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 통합 운영)은 호날두와 메시의 양 강 체제였다. 호날두가 2008년과 2013~2014년, 2016~2017년 트로피를 품었고, 메시가 2009년, 2010~2012, 2015년 올해의 선수가 됐다.

이날 남자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여자 올해의 선수상, 남녀 감독상 1차 후보명단을 발표한 FIFA는 9월 초 최종후보 3인을 추린 뒤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팬, 미디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9월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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