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심은진·브라이언, 악플러 박멸 묘약엔 ‘공개 저격’ (종합)

입력 2018-07-26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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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심은진·브라이언, 악플러 박멸 묘약엔 ‘공개 저격’ (종합)

배우 심은진과 가수 브라이언이 악플러를 공개 저격하며 폭언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앞서 심은진은 자신의 SNS에 루머 유포자를 비난했고 지난 18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브라이언도 맥락없이 폭언을 하는 악플러를 저격하며 괴로움을 드러냈다.

심은진의 경우, 사건 발단이 다음과 같다. 심은진과 배우 김리우는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이자 과거 같은 기획사 소속 배우였다. 문제는 김리우 스토커로 의심되는 악플러가 심은진 SNS에 지속적으로 댓글을 달면서 시작됐다. 가해 누리꾼은 김리우의 본명인 김기덕을 거론하며 심은진에게 음담패설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동명인 김기덕 감독과 심은진이 부적절한 관계인양 루머가 퍼졌다. 심은진은 대응을 예고했고 루머 당사자인 배우 김리우도 뜻을 함께 했다.


이후 오늘(26일)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에 따르면 심은진은 지난 18일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악성 댓글 및 음란 댓글을 게재한 글 작성자 이모 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과 모욕, 협박, 업무방해(형법 제314조)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

소속사는 “대중과의 소통과 이미지가 너무나 중요한 직업인 배우로서 더는 명예훼손 및 권익 침해를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임을 알린다. 가해자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도 악플러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의 댓글을 공개하며 "누가 도와줄 수 있나요? 이분이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 친척들, 가족들까지 너무 괴롭힌다. 이 분 좀 어떻게 할 방법 없을까요?"라는 글을 게재, '미친사람, 신고합니다, 사이코패스'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악플러는 브라이언을 이유없이 고소하겠다고 하거나 협박, "사귀어 줄것 같이 하면서 내시간 마음 다 받아 쳐먹고 니 사업에 나 이용하고 딴X하고 놀아나는 벌레같은 인생"이라며 맥락없는 폭언을 일삼았다.

이에 브라이언 소속사 하이씨씨는 "해당 댓글 작성자에 대해 법에 근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발생하는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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