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Biz & Star②] 서명희 부장 “국내시장 안착 후 중국·베트남 등 해외 공략”

입력 2018-07-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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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희 부장.

■ 오리온 신규사업부문 서명희 부장

가공 공정 최소화 + 자연의 맛 구현
국내 유일 그래놀라 공장 신뢰 자부


서명희 부장은 이번 ‘마켓오 네이처’ 프로젝트의 책임자다. 그녀는 2004년 입사해 스낵,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 분야를 거쳤고 특히 2008년 웰빙 과자브랜드 ‘닥터 유’(Dr.You)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이 있어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5년 내 1000억 메가 브랜드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단계별 계획은.

“국내 시장에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가장 먼저다. 백화점, 대형 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편의점과 마트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온라인도 입점할 계획이 있다. 국내 시장 안착 이후에는 중국, 베트남 등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마켓오 네이처가 지향하는 새로운 식문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국내 간편식 시장은 끓이거나 데우는 등 추가조리가 필요한 HMR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켓오 네이처의 제품들은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한 끼를 대신 할 수 있다. 일본, 미국 등에서는 그래놀라 제품들이 간편식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나의 독립된 상품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마켓오 네이처의 론칭으로 우리나라도 원물을 활용한 새로운 건강간편식 트렌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에 별도 전담팀까지 구성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역할은.

“지금까지 만들던 제품들과는 전혀 다른 것을 내놓아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식품 분야의 연구원들이 3년 전부터 모여 전담팀을 구성해 제품을 준비했다. 소비자 조사부터 제품 기획 및 개발, 원료 가공 기술 개발 등 모든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신제품을 만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했나.

“가공 공정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맛을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다. 예를 들어 국산 딸기는 세심한 진공 건조기법으로 딸기씨와 과육의 고유의 식감을 살리고, 국산 사과는 껍질과 과육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도록 열풍건조 기법을 활용했다. 국산 콩도 오븐에 두 번 구워 딱딱하지 않고 고소하게 맛을 내는 등 원물 각각의 전처리 비법 개발에 공을 들였다.”


-간편대용식 전용 공장의 특징과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밀양에 그래놀라 전문 공장을 세워 자체 생산한다. 원료 선별부터 제조, 포장까지 모든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그래놀라 전문 공장이어서 소비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 자부한다.”


-그래놀라바, 파스타칩 외 향후 추가될 아이템들은 무엇인지 미리 공개한다면.

“마켓오 네이처는 원물로 만든 건강한 자연 한 끼 브랜드이다. 우수한 품질의 국산 자연원물을 활용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대용식 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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