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안양 상대로 K리그2 2연승 도전

입력 2018-07-27 14: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29일(일) 오후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1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승점 30점을 기록중인 부산은 지난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원정에서 미드필더 호물로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두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K리그2 5위에서 부천FC 1995, 광주FC를 제치고 단숨에 K리그2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어진 주중 2018 하나은행 FA컵 32강 에서도 호물로의 2득점 1도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김문환의 결승골로 K3리그 어드밴스의 경주시민축구단을 3-2로 제압하며 홈 팬들 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중인 김문환은 자신의 진가를 부산 팬들에게 각인 시켰고, 팀은 2연승을 기록하며 지난 7월 14일(토) 부천 원정에서 당한 패배의 아픔을 말끔히 털어냈다.

부산을 상대하는 안양도 최근 K리그2 에서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0점을 획득했다. 지난 K리그2 14경기에서 승점 10점을 얻은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이다. 하지만 주중에 펼쳐진 FA컵에서 내셔널리그 소속의 목포시청을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1대2로 패하며 32강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 모두 주중 혈전을 펼친 만큼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연일 폭염을 기록중인 상황에서 1주일간 3경기를 소화하는 만큼 체력 관리를 얼마나 잘했느냐가 다가오는 부산과 안양의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주중 FA컵에서는 최대한 힘을 뺀 양팀이다. 안양의 경우 주포인 알렉스와 정희웅 선수 모두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했다. 부산은 팀 공격에 새롭게 힘을 보태고 있는 외국인 선수 발푸르트를 명단에서 제외하며 안양전을 준비하게 했으며 김현성 역시 휴식을 가졌다. 리그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양 팀인 만큼 다가오는 주말 경기에서 베스트 멤버를 통해 화끈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구덕운동장은 부산시 체육관리시설관리사업소의 올해 중점 사업으로 구덕운동장 트랙(우레탄 포장) 교체, 화장실 배관교체, 선수 대기실 등 내부 수리를 진행하고, 본부석 중앙에 테이블석 설치, 미디어실 수리 등을 완료해서 선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팬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 관람을 할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