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층 多’ 로드FC 048, 78년생부터 99년생까지 총출동

입력 2018-07-27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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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27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48’ 공식 계체 행사에서 계체를 마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로드FC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국내에서 48번째 넘버링 대회를 개최한다. 1978년생부터 1999년생까지 실로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는 ‘XIAOMI 로드FC 048’ 공식 계체 행사가 열렸다. 영건스 8경기를 포함해 총 28명의 선수들에 대한 계체가 진행됐다. 27명의 선수들은 모두 계체를 정상 통과했다. 제 3경기 미들급에 출전하는 전어진(85㎏)만이 오버체중을 기록했다. 전어진은 1라운드 -5점, 파이트머니 50% 삭감이라는 패널티를 받은 채 경기에 임하게 됐다.


이번 대회 최대 화두는 역시 다양한 선수층이다. 직업, 나이, 성별 등 여러 계층에 속한 선수들이 저마다 출사표를 던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특이한 이력을 자랑하는 선수는 역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이다. 충북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 소속으로 지난 2009년에는 전국소방관경기대회의 전신 격인 전국 소방왕 선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기 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세 번째 종합격투기 일전을 치른다. 상대는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하야시 타모츠다.


대회 메인이벤트를 책임지는 로드FC 현 미들급 챔피언 최영은 1978년생으로 한국 나이 41세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선수 중 최고령이다. 최영은 파이터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임에도 어린 선수 못지않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이번 계체를 정상 통과했다. 그는 “메인이벤트를 맡은 파이터다. 훌륭한 경기를 보여드리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 멋진 경기를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예지 27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48’ 공식 계체 행사에서 계체를 마친 뒤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로드FC


한 때 ‘여고생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이예지는 1999년생으로 이번 대회 출전하는 선수들 중 가장 어리다. 한껏 성숙한 모습으로 계체 행사장에 등장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일본의 아라이 미카를 상대로 4승째에 도전한다. 그는 “1년 만에 원주에서 경기를 뛰게 되었다. 그때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XIAOMI 로드FC 048 계체 결과]

제 1경기 -84㎏ 미들급 김대성(84.5㎏) vs 이종환(84.2㎏)
제 2경기 -70㎏ 라이트급 신동국(70.4㎏) vs 하야시 타모츠(70.4㎏)
제 3경기 -84㎏ 미들급 전어진(85㎏) vs 최원준(84.4㎏)
제 4경기 -48㎏ 아톰급 이예지(48.5㎏) vs 아라이 미카(48.3㎏)
제 5경기 -84㎏ 미들급 미첼 페레이라(84.3㎏) vs 양해준(84.1㎏)
제 6경기 -84㎏ 미들급 타이틀전 최영(84.1㎏) vs 라인재(84.2㎏)


원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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