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미우새’ 동시간대 1위 굳히기…‘미스터 션샤인’ 제쳐

입력 2018-07-30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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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가 ‘미스터 션사인’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확고히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의 시청률은 평균 19.1%, 최고 20.9%(이하 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동시간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은 13.2%, MBC ‘부잣집아들’ 9.2%, KBS ‘개그콘서트’ 5.0%, JTBC ‘뭉쳐야 뜬다’ 2.6%를 기록해 ‘미우새’가 독보적 우위를 선점했다.

‘미우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 역시 8.5%로, ‘미스터 션샤인’(7.7%) 보다 훨씬 앞선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간 예능 1위, 주간 2049 예능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날은 ‘미운 남의 새끼’로 재출격한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1박 2일 낚시 캠핑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뭐든지 잘하는 살림꾼 양세형과 어리바리하고 살림꽝인 양세찬은 마트 장보기부터 극과 극의 행동으로 재미를 안겼다. 모처럼 쉬는 날 형을 위해 캠핑 계획을 짠 양세찬은 뭘 사야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 반면, 양세형은 장을 보는 순서부터 물건 고르는 팁까지 살림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母벤져스는 양세형에게 “대단하다. 야무지다”는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운전하고 가는 동안에도 형은 동생을 계속 불안해하며 잔소리 세례를 퍼부었으나 막상 낚시 캠핑장에 도착하자 텐트 꽝손이 된 양세형은 텐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양세찬에게 역전을 당했다. 양형제의 꾼&꽝 반전 스토리는 이날 20.9%로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이 외에도 특별 MC로 출연한 유호정은 다시 태어나면 “너도 한번 당해봐랏!”는 심정으로 남편 ‘이재룡’으로 태어나겠다고 환생 다짐을 해 관심을 모았다.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한 김건모와 김종국은 노사연 부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결혼에 관한 팁을 얻었다.

그러나 김건모가 ‘깻잎추억’을 소환하는 바람에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또다시 ‘2차 깻잎 전쟁’을 시작해 주위를 당황케했다. 급기야 김건모는 “결혼을 미루고 싶다”는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의 이선미 여사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임원희는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혼자 ‘황태 삼계탕’을 끓여 짠내를 풍겼다. 여기에 9년 동안 키운 진돗개 ‘순희’가 상상임신으로 고생하는 사연이 더해져 ‘슬픈 투 짠희’ 스토리가 안타까움을 주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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