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응원가 “Seven Nation Army”

입력 2018-07-3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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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록레코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기 위하여 부르는 응원가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요소이자 팀에 애정을 보내는 표현 중 하나이다. 축구에서도 다양한 응원가가 매 경기 울려 퍼진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축구인 만큼 많은 응원가가 있지만 화이트 스트라이프스의 ‘세븐 네이션 아미(Seven Nation Army)’는 특히 사랑받고 널리 쓰이고 있다.

중독성 있는 베이스 기타의 멜로디와 빠른 템포의 드럼 소리가 반복되는 이 곡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선수들과 함께 펼쳐질 경기의 긴장감을 더 했다. 경기 후에는 각국의 팬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의 이름으로 개사한 이 노래를 거리에서 연신 부르며 승리를 만끽하기도 했다.

이 곡이 응원가로 쓰인 것은 러시아 월드컵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비공식적인 응원가로 쓰이기도 했고 2012년과 2016년 유로 대회에서 득점 상황과 폐회식에서 사용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 경기를 가질 때 소속팀 선수가 득점을 하면 이 노래를 크게 틀어 팬들과 소통했고,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기타 멜로디를 조금 더 빠르게 각색하여 사용하고 있다. 외국 구단들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전북 현대 모터스와 대구FC가 사용하곤 했다.

신동현 대학생 명예기자 rerydh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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