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영화 속 실제인물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을 살펴본다.
실화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실제 인물이라고 착각할 만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정이다. 분장을 통해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닮은 외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료들을 분석해 말투 하나, 손짓 하나까지 그대로 재현해내는 것. 실화영화 속 인물들로 완벽 변신해 극찬 받은 배우들을 살펴본다.
오는 8월 30일, 실제 인물과 미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또 한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는다.
‘톰 오브 핀란드’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치열하게 살아남은 토우코 라크소넨이 ‘톰 오브 핀란드’라는 필명으로 세상을 뒤집은 금기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삶의 기록을 담은 작품.
‘토우코 라크소넨’은 캐릭터 ‘무민’과 함께 핀란드를 대표하는 일러스트 ‘톰 오브 핀란드’를 탄생시킨 아티스트다. 이번 작품에서 톰 오브 핀란드를 연기한 배우 ‘페카 스트랭’ 역시 핀란드인으로, 그는 토우코 라크소넨의 청년부터 노년까지의 모습을 직접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인 짙은 콧수염과 가죽 자켓을 걸친 페카 스트랭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토우코 라크소넨의 실제라고 생각할 정도로 놀랄 만큼 닮아있다. 또한 페카 스트랭은 전세계가 주목한 아티스트 열정 뒤에 숨겨진 고뇌까지 끄집어내어 그의 일생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당시 보수적인 핀란드 사회에서 자신의 욕망을 대담하게 드러내어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까지의 토우코 라스코넨의 일대기가 고스란히 담긴 것. 핀란드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삶을 여과 없이 담고자 했던 페카 스트랭의 열정이 담긴 열연 덕분에 관객들은 그 동안 알지 못했던 톰 오브 핀란드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새롭게 알고, 그의 작품에 대해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아티스트 ‘톰 오브 핀란드’를 만날 수 있는 영화 ‘톰 오브 핀란드’는 오는 8월 3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