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오승환, STL전 1.1이닝 완벽… 10G 연속 무실점

입력 2018-07-31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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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트레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36)이 이적 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오승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 1/3이닝 동안 17개의 공(스트라이크 11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은 1개.

오승환은 4-4로 맞선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야디어 몰리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위기 상황에서 불을 끈 것.

이후 오승환은 4-4로 맞선 8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폴 데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르셀 오수나를 2루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어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드 졸코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으나, 야이로 무노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8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이어 콜로라도 이적 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 오승환은 이날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뒤, 콜로라도가 리드를 잡지 못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지난 28일에는 홀드를 올렸다.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시즌 50경기에서 49 1/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2세이브 14홀드와 평균자책점 2.55 등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와 연장 승부 끝에 4-5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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