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무비] ‘신과함께-인과 연’ 개봉…韓 최초 쌍천만 탄생하나

입력 2018-08-01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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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무비] ‘신과함께-인과 연’ 개봉…韓 최초 쌍천만 탄생하나

한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 시리즈가 탄생할까. 여름 대전 기대작 ‘신과함께-인과 연’[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덱스터스튜디오|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덱스터스튜디오ㅣ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감독: 김용화]이 오늘(1일) 개봉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해 144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이다. 전편 ‘신과함께-죄와 벌’이 주호민 작가의 원작 동명 만화에서 저승 편을 그렸다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이승 편과 신화 편의 일부를 담았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승 삼차사가 천 년 전 과거의 숨은 비밀을 찾아가는 전개가 큰 축을 이룬다. 차사 중 유일하게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는 강림은 마흔 아홉 번째 귀인이 된 수홍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 재판을 강행하고, 그 여정 속에서 잊고 싶던 천 년 전 기억을 다시 상기하게 된다. 해원맥과 덕춘은 이승에서 성주신을 만나면서 자신들의 잃어버린 과거의 비밀을 듣게 된다. 천 년 전부터 이어진 인과 연, 그 안에 담긴 신들의 숨은 이야기가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에서 다양한 사건과 얽히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더불어 ‘신과함께-인과 연’에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 성주신 또한 관전 포인트다. ‘부산행’ ‘범죄도시’ 등 흥행 배우로 우뚝 선 마동석이 성주신을 맡았다. 마동석은 캐스팅 당시부터 높은 싱크로율로 원작 팬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그가 연기한 성주신은 천 년 전 삼차사를 저승으로 데려온 장본인이며 현재는 사람들을 지키는 가택신. 주로 강인한 캐릭터를 맡아온 배우이기에 그가 인간 앞에서 맥을 못 추는 약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덱스터스튜디오만의 압도적인 비주얼도 관심을 모은다. 1부에서 호평 받은 저승뿐 아니라 호랑이 늑대 공룡 등 각종 크리처를 할리우드 수준으로 리얼하게 구현해냈다.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돌아온 ‘신과함께-인과 연’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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