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황의조. 스포츠동아DB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간판선수인 손흥민(26),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26)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고, 황희찬(22·잘츠부르크), 이승우(20·베로나) 등 해외파들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름값만 보면 AG 대표팀 중 ‘역대급’ 구성이다. 팀의 전력 상승을 꾀하기 위해서는 좋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 면면만 놓고 본다면 AG 축구대표팀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지만, 승부에 ‘절대’는 없다.
한국은 역대 AG에서 총 4차례에 걸쳐 금메달을 획득했다. 1970년 방콕AG(미얀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AG(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AG, 2014 인천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란과 함께 AG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AG 축구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팀이지만, 과정 자체는 험난했다. 1986년 서울대회 이후 2014년 인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는 무려 28년의 세월이 걸렸다.

1998년 방콕AG에서는 최용수, 유상철, 윤정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지만 8강에서 개최국 태국에게 1-2로 일격을 당해 탈락한 아픔을 겪었다. 또한 홈에서 열린 2002년 부산AG에서는 이동국(전북 현대), 이영표, 최태욱, 김은중, 이천수(이상 은퇴) 등 호화멤버로 팀을 꾸리고도 4강에서 이란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호화멤버라고 ‘무조건’ 금메달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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