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프리시즌 부진? 징징거릴 시간 없다”

입력 2018-08-06 09: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바이에른 뮌헨 전 패배 후 프리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마르티네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오는 11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팀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나섰지만 슈팅 수 1개, 유효 슈팅 0개의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결국 끝났다. 어려운 프리시즌이었다. 선수들은 멋지게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이보다 더 잘할 수 없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완벽했다. 뮌헨의 최고 스쿼드를 상대로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평했다.


이어 “환상적인 경험이긴 했지만 이대로 리그로 갈 수는 없다. 자신감은 옮길 수 있다. 4, 5점차로 패배하려고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경기에 대한 대략적인 느낌을 받길 원했고, 선수들은 그런 느낌을 얻었을 것”이라며 현재 전력이 불안함을 인정했다.

끝으로 그는 “리그 개막이 1주일도 남지 않았다. 그 시간 안에 팀을 정비하고 싱싱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보유한 선수들로 승점을 위해 싸워야 한다. 징징거릴 시간이 없다. 개막전까지 복귀하지 않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의 멤버로 최강의 정신력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것”이라며 개막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 다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