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합류로 완전체된 AG축구대표팀

입력 2018-08-1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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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범(58)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완전체가 됐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금메달에 도전하는 U-23축구대표팀은 11일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입성한 뒤 곧장 조별리그가 벌어지는 반둥으로 이동했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회복을 위해 12일 휴식을 취했고, 13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손흥민(26·토트넘)도 13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11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의 개막전에 교체 출전한 직후 자카르타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손흥민은 호텔 도착 후 짐만 푼 뒤 팀 훈련에 참가했다. 비로소 20명의 선수단 전원이 한데 모였다.

당장은 회복이 시급하다. 손흥민은 2018러시아월드컵 이후 2주 가량의 짧은 휴식 후 토트넘에 합류해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프리시즌과 개막전 일정을 소화했고 곧바로 자카르타로 이동했다. 바레인,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E조에 속한 한국은 15일 반둥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데, 손흥민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조별리그부터 서두르기보다는 선수들 간의 팀워크를 맞춰가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생각이다.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한 복안이다.

남자대표팀과 함께 ‘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여자대표팀은 자카르타를 경유해 팔렘방에 도착했다. 여자대표팀의 윤덕여(55)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어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A조에 속한 여자대표팀은 16일 팔렘방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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