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김향기 “단기간에 큰 사랑, 기쁘면서도 두려워” [전문]

입력 2018-08-14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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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김향기 “단기간에 큰 사랑, 기쁘면서도 두려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향기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향기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을 눌러 담아 작성한 손편지를 게재했다. 해당 손편지에서 김향기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손편지를 써봤다. 이 감사함을 어떻게 모든 팬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러분이 준 편지들이 생각나서 따라해봤다”고 작성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보내준 편지를 어제 다시 꺼내서 읽어봤다. 소중한 여러분의 마음이 정말 잘 느껴졌다.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나의 일상, 연기활동, 기쁨, 이 모든 것들에 힘을 줘서 정말 감사하다. 우울할 때마다 편지를 찾아봐야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회사를 통해 잘 전달받고 있다. 무대인사 때 직접 못 받은 것도 경호원 언니, 삼촌들을 통해 잘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향기는 “5살 때 찍은 첫 작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연기를 하면서 가장 단기간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너무 기쁘지만 중요한 시기에 있는 만큼 두렵기도 하다. 그럴수록 이 마음 그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다짐이자 약속이라 생각하고 편지에 쓰는 중이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기 위해”라며 “화이팅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남겼다.

한편, 김향기가 저승 삼차사 덕춘 역할로 출연한 영화 ‘신과함께’는 1부 ‘죄와 벌’이 1440만명을 돌파한 것에 이어 2부 ‘인과 연’ 또한 14일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의 ‘쌍천만’에 오른 것. ‘신과함께-인과 연’의 흥행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향기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김향기입니다. 팬분들께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손편지를 써보게 되었어요..!
이 감사함을 어떻게 모든 팬분들께 전할 수 있을까 하다가 여러분들께서 주신 편지들이 생각나서 따라해보았어요..

사실 제가 손편지를 잘 쓰지는 못해요. 그래도 꼭 쓰고 싶었어요. 하하

음.. 어제 엄마와 함께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셨던 편지들을 다시 꺼내서 읽어봤어요.
또 다시 봐도 어쩜 그리 한자한자 마음을 담아서 쓰셨는지 얼굴을 뵙지 못해도 소중한 여러분들의 마음이 너무 잘 느껴졌어요.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네유..

저의 일상, 저의 연기활동, 저의 기쁨에! 이 모든 것들에 힘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우울할 때마다 편지를 찾아봐야겠어요.

아, 그리고 혹여 전달이 잘 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은 마세요! 항상 회사를 통해 잘 전달받고 있고, 무대인사 때 직접 못 받은 것도 경호원 언니, 삼촌들을 통해 잘 받았어요.

으흠..! 끝으로 제가 5살 때 찍은 첫 작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연기를 하면서 가장 단기간에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사실 너무 기쁘지만 중요한 시기에 있는만큼 두렵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이 마음 그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건 제 다짐이자 약속이라 생각하고 편지에 쓰는 중이에요. 스스로 부끄럽지 않기 위해..! 화이팅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자아자! 고맙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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