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누구도 잘못 아니다”…서은광,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된 이유

입력 2018-08-16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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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서은광이 입대 전 공식석상에 올랐다.

1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는 유준상, 박건형, 김준현, 이창희, 윤형렬, 서은광, 김소향, 정재은, 신델라, 리사 등이 참여했다.

극 중에서 바넘의 조력자인 ‘아모스 스커더’역을 맡고 있는 서은광은 갑작스런 입대소식을 전했다. 이에 21일 입대를 하는 서은광은 이후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됐다.

서은광은 “입대를 앞두고 6번 밖에 공연을 못 하게 됐다. 그 이후에 예매를 하셨던 관객들에게 죄송하다. 그래서 6번의 공연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넘’에 대해 “제가 했던 작품 중에 연기가 가장 중요한 뮤지컬이었다.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진 작품이다.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해서 소중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제대를 하고 할 수 있다면 다시 해보고 싶은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은광은 갑작스런 입대 소식에 대해 더 언급했다. 그는 “뮤지컬 측과 회사 측과 입대에 대해 이야기가 돼 있던 상황이다. 사실 입대 연기를 신청했었는데 군 법안이 강화가 되면서 입대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은광은 “죄송스럽고 이런 상황이만 만들어진 것이 안타깝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말씀이 핑계로 드릴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든다”라며 “남은 공연을 잘 마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동아닷컴에 "서은광이 8월 21일 현역 입대한다. 서은광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은광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런 입대 소식에 놀랐을 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팬분들과 한 약속이 많은데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해서도 너무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후 건강히 돌아와서 못다한 약속들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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