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년 교제” 엘제이 vs “오빠 동생” 류화영…진흙탕 싸움ing

입력 2018-08-23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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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년 교제” 엘제이 vs “오빠 동생” 류화영…진흙탕 싸움ing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다. 방송인 엘제이와 연기자 류화영이 교제 여부를 두고 옥신각신 중이다.

23일 방송인 엘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화영을 담은 다수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호캉스(호텔+바캉스)”라는 문구를 덧붙인 여행 사진과 영상이 주를 이뤘고 류화영이 카메라를 향해 크게 하트를 그리는 영상도 있었다. 연인처럼 다정하게 찍은 일상적인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엘제이는 류화영이 지난 11일 “자기야”라고 보낸 메시지도 남겼다. 그러면서 “너네들이 우습게 봐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을 간직하는 게 잘못이냐”고 말했다.

이에 류화영의 언니 류효영이 반발하고 나섰다. 류효영은 “이런 사진을 왜 올리느냐. 다들 오해하지 않느냐”며 “우리 허락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왜 오해할 만한 글로 자꾸 괴롭히느냐. 왜 그러느냐. 지워라”고 항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오빠 진짜 너무한다. 다들 오해해서 전화가 온다. 부모님도 SNS를 보는데 ‘누구냐’고 연락하시더라. 아무리 친해도 마음대로 오해할 만한 사진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연락 좀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류화영은 소속사를 통해 엘제이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동아닷컴에 “본인 확인 결과 엘제이와 류화영은 연인이 아니다. 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엘제이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화영과 사귄 것이 맞다. 2년간 좋은 만남을 가져왔다”며 “류화영을 생각해서 그동안 ‘친한 동생’이라고 둘러대며 보호해줬다. 그런데 류화영은 나와 교제한 것 자체를 전면 부정하더라. 그래서 직접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엘제이의 인터뷰 이후에도 류화영의 입장은 변치 않았다. 소속사는 “류화영과 엘제이의 관계는 아끼는 오빠와 동생 사이”라고 고수했다. 그러면서 “한때 호감을 가진 적도 있으나 지금은 아니다. 연인 사이도 아니다”라며 “호텔도 단둘이 간 건 아니다. 사람들과 다같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끼는 오빠기 때문에 법적 대응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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