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전 감독, 최용수 해설위원에 문자 “나 좀 그만 팔아”

입력 2018-08-23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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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용수 축구해설위원이 황선홍 전 감독에게 실제로 문자를 받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SBS는 지난 20일 밤 9시(한국시간)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인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를 최용수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이 중계 방송했다.

이날 전반 27분 황인범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위로 훌쩍 벗어나자 최용수 위원은 “존경하는 황선홍 선배의 슈팅을 보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은 94년 미국 월드컵 볼리비아 전에서 수차례 찬스를 무산시키며 국민적 비난에 시달렸던 바 있다.

이승엽 야구 해설위원이 황선홍 선배 언급에 대한 이야기를 넌지시 건네자 최용수 위원은 “안 그래도 선홍이 형이 자기 그만 팔라고 문자 왔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알고 보니 경기 직후 최 위원은 실제로 황선홍 전 감독으로 부터 방송에서 언급한 데에 대한 문자를 받았다.

한편, SBS는 23일 남자축구 한국과 이란의 아시안게임 16강전 경기를 최용수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이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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