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당한 김혜진, 中선둬 “처벌 원한다”

입력 2018-08-24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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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수영대표팀 김혜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수영국가대표 김혜진(24)이 자신을 폭행한 중국 선수 선둬에 대해 “처벌을 원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4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이 열리고 있는 현지에서 김혜진, 수영대표 코칭스태프와 의견을 나눈 뒤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과 진상조사를 자카르타 AG조직위와 국제수영연맹(FINA)에 요청하기로 했다.

AG에 평영 대표로 출전한 김혜진은 24일 공식 훈련 도중 뒤를 따라 수영하던 중국 선둬의 가슴을 의도치 않게 발로 차, 곧장 사과를 했다. 그러나 선둬는 레인 끝가지 쫓아와 손으로 김혜진의 발목을 잡아끌어 내리고 물 속에서 발로 대를 두 차례 가격했다.

김혜진과 수영 코치들은 공식적으로 항의했고 중국 대표팀과 선둬는 한국 선수촌을 방문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김혜진은 단순히 사과를 받고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고 처벌을 요청하기로 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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