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일본 투어 첫 공연을 화려하게 펼치며 본격적으로 열도 공략에 나섰다.
아이콘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에 걸쳐 일본 후쿠오카 국제 센터에서 ‘iKON JAPAN TOUR 2018’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iKON X'mas LIVE 2017’ 이후 약 8개월 만에 일본 팬들을 찾은 아이콘은 3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총 3만2000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아이콘은 지난 2017년, 국내 데뷔 1년 9개월 만에 일본 돔 투어 ‘iKON JAPAN DOME TOUR 2017’을 열고 1년에 걸쳐 전국 10개 도시 35회 공연, 47만명을 동원하며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공연에서 아이콘은 최근 발표한 ‘KILLING ME(죽겠다)’로 포문을 활짝 열었다. 아이콘의 화려한 칼군무 퍼포먼스로 시작부터 공연장은 후끈 달아올랐고, 관객들은 환호성을 터트렸다. 아이콘은 “올해 많은 신곡이 나왔고 라이브 또한 신곡으로 많이 준비했다”며 새로운 무대를 대거 선보였다.
아이콘은 ‘덤앤더머’와 ‘MY TYPE’ 등 이미 팬들에게 친숙한 히트곡 외에도 지난 1월 발표한 앨범 ‘RETURN’과 지난 2일 공개된 ‘NEW KIDS:CONTINUE’에 실린 신곡들 위주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가요계 돌풍을 일으킨 ‘LOVE SCENARIO(사랑을 했다)’ 무대에서는 팬들의 떼창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아이콘과 팬들이 모두 하나된 호흡으로 빛나며 후쿠오카 공연이 따뜻하게 마무리 됐다.
아이콘은 이후 9월 4-5일 아이치 아이치현 체육관, 9월 13-14일 도쿄 도쿄 국제 포럼 홀 A, 9월 24일 카나가와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 홀, 9월 26일과 28일 아이치 나고야 국제 회의장 센츄리 홀, 11월 6-7일 도쿄 부도칸 공연에 이어 12월 22-23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피날레 무대에 오른다. 일본 5개 도시 17공연을 통해 20만6천만 이상의 관객이 동원될 예정이다.
아이콘은 9월 26일 일본에서 두 번째 앨범 ‘RETURN’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LOVE SCENARIO’를 비롯해 10곡의 일본어 버전을 포함해 총 11트랙이 담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