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갖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적응훈련을 가졌다.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고양|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상대가 누구더라도 경기를 지배하고 볼을 점유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는 데뷔전 각오를 드러낸 벤투 감독은 이날 자신의 전략을 일부분 공개했다. “손흥민(26·토트넘)은 선발로 투입하려고 한다. 이후 활용방안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자신의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 오해를 바로잡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질의응답에 앞서 “부임 기자회견 당시 발언했던 내용 중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다.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한 선수는 국가대표로 뽑힐 수 없다’고 했던 내용은 내 뜻과 다르다. 선수가 소속팀에서 적게 뛰더라도 우리가 필요로 한다면 선발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고양|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