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PC게임 기대작 몰려온다

입력 2018-09-1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모바일게임의 인기에 밀려 주춤했던 PC게임 기대작들이 하반기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 13일 사전서비스를 시작하는 넥슨의 5 대 5 진지점령전(MOBA) ‘어센던트 원’(위쪽)과 배틀넷을 통해 10월12일 출시되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 사진제공|넥슨·블리자드

■ PC게임의 반격

‘어센던트 원’ 13일 사전 서비스
8년 제작 ‘로스트아크’도 출시 임박
‘블랙옵스4’ 10월12일 국내 출시


하반기 PC게임의 반격이 시작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국내 출시한 1인칭슈팅(FPS)게임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PC방 점유율(게임트릭스 9일 기준) 9위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PC게임 기대작들이 잇달아 서비스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모바일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졌던 PC게임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넥슨은 PC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을 13일 사전서비스(얼리액세스)한다.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 등을 개발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장르는 5대5 진지점령전(MOBA)이다. 그리스 신화 스토리를 바탕으로 공상과학(SF)적 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 자전하는 구 형태의 전장에서 즐기는 전투가 특징이다. 얼리액세스 버전에선 총16종의 캐릭터(어센던트)와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지난 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도 드디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연내 서비스가 유력한데, 스마일게이트는 조만간 별도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RPG가 제작한 로스트아크는 차세대 핵앤슬래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표방한다. 2011년부터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대작으로 2014년 지스타에서 처음 영상으로 소개돼 큰 관심을 받아왔다. 언리얼엔진을 활용했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의 행동에 따라 환경이 변화하고, 시네마틱 요소가 적용된 것도 차별화 요소다.

세계적인 명작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최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도 10월 국내 유저를 만난다. 블랙 옵스4 PC버전은 콜 오브 듀티 중 처음으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PC온라인게임 플랫폼인 배틀넷을 통해 10월12일 독점 출시된다. 한국에선 시리즈 최초로 음성과 텍스트 모두 한국어로 현지화 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 옵스4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그 밖에도 ‘리니지’ 시리즈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PC MMORPG ‘프로젝트 TL’도 연말께 비공개 테스트를 예정하는 등 PC게임 기대작 출시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