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조덕제 “유죄판결 인정못해” vs 반민정 “피해여성 줄었으면”

입력 2018-09-14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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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와 반민정이 긴 법정 공방을 끝내고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13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덕제와 원고 반민정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13일 재판부는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조덕제는 “인정할 수 없는 판결이다. 이번 판결은 우리나라 모든 연기자들에 대한 모독이다. 연기를 한 상황을 범죄로 인식하는 것이다”라며 “대법원이 책임과 임무를 망각했다”라고 말했다.

반민정은 “만 4년동안 구설에 올라오며 배우 생활도 힘들어졌다. 조덕제는 유죄판결에도 불구하고 사고영상을 짜집기해서 올리고 있다”라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암암리에 행해졌던 피해사실이 줄어들고 다른 피해자들도 용기가 되는 판결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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