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디그롬, 10승 달성 ‘ERA 1.70’… 사이영상 유력

입력 2018-09-27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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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 시즌 내내 불운에 시달린 제이콥 디그롬(30, 뉴욕 메츠)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완벽함을 자랑하며 10승을 달성했다. 사이영상 수상이 매우 유력해졌다.

디그롬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그롬은 8회까지 무려 110개의 공(스트라이크 73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 10개를 잡아냈다.

뉴욕 메츠는 이날 타선이 8회까지 3점을 얻었고, 결국 3-0으로 승리했다. 불운에 시달렸던 디그롬의 시즌 10승 달성.

이로써 디그롬은 시즌 32경기에서 217이닝을 던지며, 10승(9패)와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69개.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맥스 슈어저와의 평균자책점 격차는 0.83으로 벌어졌다.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는 격차다.

또한 디그롬은 다승과 탈삼진에서 슈어저에 크게 뒤져있을 뿐,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이영상 수상이 상당히 유력한 상황이다.

이어 디그롬은 이날 경기 8이닝 무실점으로 단일 시즌 2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18경기다.

특히 디그롬은 계속된 불운에도 자신을 추스르며,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그롬은 이번 시즌 내내 1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으나, 한때 5승 7패에까지 몰린 바 있다. 하지만 8월의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결국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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