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vs LAD… 지구 우승 경쟁 ‘마지막 3경기’에 달렸다

입력 2018-09-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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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 버드 블랙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7연승의 기세를 타며 첫 지구 우승을 노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6년 만에 연속 지구 우승 행진 중단 위기에 놓인 LA 다저스가 마지막 3경기를 앞두고 있다.

콜로라도와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59경기를 치렀다. 콜로라도는 89승 70패 승률 0.560을, LA 다저스는 88승 71패 승률 0.553을 기록했다.

두 팀의 격차는 1경기. 콜로라도가 7연승 행진을 가져간 가운데, LA 다저스는 중요한 시점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발목이 잡혔다.

이제 두 팀은 오는 29일부터 마지막 3연전에 나선다. 콜로라도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이 3연전에서 밀려나는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따라서 두 팀은 마지막 3연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에 나가야, 또 지구 1위로 직행해야 한 경기라도 더 치를 수 있다.

콜로라도는 지난 4월 워싱턴과의 원정 4연전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또한 최근 콜로라도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해있다.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콜로라도는 워싱턴과의 3연전을 싹쓸이 할 경우 LA 다저스와 관계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반면 LA 다저스는 우선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뒤 콜로라도의 패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입장. 한 경기도 놓쳐서는 안된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7승 9패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열세지만, 팀을 대표하는 류현진-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라이벌 팀과의 마지막 홈 3연전이기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비롯해 데릭 로드리게스-앤드류 수아레즈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LA 다저스에게는 29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콜로라도의 창단 첫 지구 우승이냐, LA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이냐. 모든 것은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3경기에 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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