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29일 ML 복귀… 727일 만에 출전 유력

입력 2018-09-28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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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음주운전 사고와 부상 등으로 2년 여 간의 공백을 가졌던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복귀 무대를 갖는다.

미국 DK피츠버그 스포츠는 강정호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시작되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에 합류한다고 28일 전했다.

앞서 강정호는 27일에 이어 28일 교육리그에 참가해 9이닝을 소화했다. 29일에도 교육리그에 참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교육리그에 내보내는 대신 29일 선수단 합류를 결정했다. 이는 구단 옵션 실행을 위한 절차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2016년 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미국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어 강정호는 이번 해 미국 비자를 발급 받았으나 지난 6월 왼쪽 손목에 부상을 입었고, 부상자 명단을 전전했다.

이후 강정호는 지난 8월 초 연골 제거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되는 듯 했으나, 결국 29일 신시내티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만약 강정호가 29일 신시내티전에 출전한다면, 이는 지난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727일 만이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년간 229경기에서 타율 0.273와 36홈런 120타점, 출루율 0.355 OPS 0.838 등을 기록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피츠버그와의 보장 계약이 종료된다. 2019시즌 구단 옵션은 55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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