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옐리치, 타이 브레이커서 ‘81년 만’ NL 트리플 크라운?

입력 2018-10-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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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크리스티안 옐리치(27, 밀워키 브루어스)가 163경기 타이 브레이커에서 극적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까?

밀워키는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타이 브레이커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밀워키는 1일까지 95승 67패 승률 0.586로 시카고 컵스와 동률을 이뤘다. 이에 지구 우승을 가리는 타이 브레이커를 치르게 된 것.

타이 브레이커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옐리치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의 기회를 1경기 더 얻게 됐다.

옐리치는 1일까지 146경기에서 타율 0.323와 36홈런 109타점 118득점 184안타, 출루율 0.400 OPS 0.997 등을 기록했다.

밀워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며,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밀워키 이적 후 첫 시즌을 커리어 하이로 장식했다.

타율 1위와 홈런 공동 2위, 타점 공동 2위. 타율은 1위가 확정됐고, 홈런은 놀란 아레나도에 이은 1개 차 2위, 타점은 하비어 바에즈에 2개 차 2위다.

따라서 옐리치가 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폭발적인 타격을 한다면, 홈런-타점에서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물론 홈런 1위 아레나도와 타점 1위 바에즈도 2일 타이 브레이커에 나선다. 팀 간의 경쟁 뿐 아니라 이들의 개인 성적 대결도 큰 관심거리다.

만약 옐리치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면, 이는 지난 2012년 미겔 카브레라 이후 6년 만이다. 또한 내셔널리그 선수로는 1937년 조 매드윅 이후 무려 81년 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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