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플랫폼 망라…막강 신작들이 몰려온다

입력 2018-10-0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 아크’, 카카오게임즈의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넥슨의 ‘어센던트 원’(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4분기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은 다양한 신작게임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카카오게임즈·넥슨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 아크’, 카카오게임즈의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넥슨의 ‘어센던트 원’(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4분기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은 다양한 신작게임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카카오게임즈·넥슨

■ 4분기 기지개 켜는 국내 게임시장

1000억 대작 ‘로스트 아크’ 출격
‘블랙옵스4’·‘블소 레볼루션’ 기대↑
‘창세기전’ 기반 모바일 게임 눈길

3분기에 신작이 뜸했던 국내 게임 시장이 4분기에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4분기부터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은 다양한 신작게임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먼저 PC온라인 부문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 아크’가 출격한다. 7년 동안 무려 1000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11월7일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 콘텐츠와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넥슨도 새 PC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9월 사전 서비스(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어센던트 원’도 그중 하나다. ‘마비노기’로 유명한 데브캣 스튜디오가 제작한 5대5 진지점령전(MOBA)게임이다. 자전하는 구 형태의 전장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특징이다. 넥슨은 바른손이앤에이 스튜디오8이 개발한 MMORPG ‘아스텔리아’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9월 출시한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PC방 순위 상위권에 안착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또 하나의 퍼블리싱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를 12일 출시한다. 세계적 게임 ‘콜 오브 듀티’의 최신작이다.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전투를 펼치는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이 게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을 제외하면 3분기 특별한 신작이 없던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새바람이 분다. 무엇보다 신작 출시가 전무했던 넷마블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 회사는 9월 ‘팬텀게이트’와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로 신작 출시에 재시동을 걸었다.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 넷마블은 이와 함께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를 활용한 모바일 육성게임 ‘BTS월드’도 준비 중이다.

명작 게임 ‘창세기전’을 기반으로 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도 기대가 되는 게임이다. 엔드림과 조이시티가 함께 개발한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을 맡았다. ‘창세기전2’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늘을 나는 ‘비공정’과 거대 병기 ‘마장기’를 통해 대규모 전쟁을 지휘하며 세계 이용자들과 대전을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