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엡스타인 “해멀스 팀 잔류 확신”… 옵션 실행 긍정적

입력 2018-10-04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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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콜 해멀스(35)가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이에 대한 의견을 냈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 선 타임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해멀스 잔류와 관련한 엡스타인 사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엡스타인 사장은 해멀스가 2019시즌에도 시카고 컵스와 함께 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해멀스는 2019시즌 2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해멀스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90 2/3이닝을 던지며, 9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88개.

전체 기록은 비교적 평범하다. 무려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감안한다면,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해멀스는 시카고 컵스 이적 후 12경기에서 76 1/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와 평균자책점 2.36으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르던 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 이에 시카고 컵스가 해멀스를 붙잡기를 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해멀스는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도 구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따라서 구단 옵션이 실행된다면, 해멀스는 2019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만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바이아웃 금액은 60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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